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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해보자. 분명히 라인전에서 솔킬도 따고 차이도 많이 벌렸다. 타워도 슬슬깨고 바텀이 미드올라오는 시점이 됐다. 그런데 이때부터 뭐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key가 나에게 주어질까? 선택권이 있긴 한걸까?

 

라인전 끝나고 수많은 경우의 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131로 찢어야한다. 미드모여해야한다.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싸움을 걸어야한다. 야스오빼고 미드다 모여라 등등....

 

틀린 이야기 하나없고 맞는 이야기 하나없다.. 응? 무슨소리냐면 상황마다 상황이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팀 사이드가 엄청 잘컸다면, 굳이 합류하라고 부르지 말고 2차,3차타워 밀게끔 냅두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미드 대치만 하면 되는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 만약 상대가 강제이니시 챔피언이 출중하다면? (ex. 레오나, 말파, 알리 등) 

 

누가봐도 미드에서 물릴것같다면? 라인클리어 챔피언이 우리팀에 없다면?

 

이럴때는 잘큰 사이드 아군을 불러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세세한 컨트롤은 사실 팀게임에서나 가능하지 솔랭에서는 다들 꼴리는데로 플레이해서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 결국 솔로플레이, 눈치보는 게임이 되고만다. 들어가고 팀원이 호응안하면 '맵안보냐?' 등등의 쌍욕을 갈긴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자신의 신념을 가져야한다. 롤을 하나의 게임이지만 수많은 유저들이 롤에 갖는 가치관은 다르다. 누군가는 사이드의 중요성을 알 것이고 누군가는 한타의 중요성에 좀 더 점수를 쳐줄 것이다. 팀게임이 아니므로 자신의 가치관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에 맞출 것인지, 나의 뚝심을 밀고 나갈것인지.

 

당장 합류를 할것인지, 라인을 한개 더 밀어야 할지. 이러한 선택들이 기반이 되어 게임 승리의 스노우볼이 된다.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승리에 가까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것이다. 사실 대부분이 이렇게 하지 않는다. 그냥 욕먹기 싫어서 합류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이드운영할줄을 몰라서 그냥 칼바람마냥 미드로 모이기도 하고, 솔랭은 꽤나 감정적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지컬이 좋다면 손쉽게 승리할 수 있겠지만, 판단이 더욱 날카롭다면 승률은 더욱 올라갈 사람인 것이다.

 

피지컬을 뽐낼 타이밍인지 아닌지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나밖에 안크고 현상금 700원이 걸려있다면 욕심내지 말고 초시계사고 킬각을 날카롭게, 한타각을 치고빠지는 식으로 하는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판단이 승리쪽으로 성장하려면 피드백이 필요하다. 게임이 끝나고 남탓만 처하면 절대 실력안는다. '내가 어는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생각하는게 핵심이다'

 

이런식으로 판수가 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늘것이다. 괜히 수능공부할때 오답노트 적으라는게 아니다. 롤에서도 어느정도 이게 맞게 적용된다. (사실 롤이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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